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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번 알려달라하시고 들어오신 시어머니

  • 2019-09-26 12:37:18
  • 율블리
  • 조회수 14094
  • 댓글 11

세상에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릴줄이야...
저는 결혼2년도 안된 새댁입니다 

날이좋아 걸어왔더니 땀이났는데 니 속옷좀 입겠다
라고 하셨구요 당연히 저는 거절했어요
제 속옷본다는것부터 기분이 안좋은데 그걸 입기까지하신다니
어느 며느리여도 싫은건 싫으실겁니다


화내면서 그런게 아니라 소심하게 할말 다했는데
같은 여자끼리 어떠냐 땀흘릴지도모르고 속옷을 안챙겨왔다
어차피 하루만있다 가는건데 속옷을 왜챙겨오냐
오늘 날이 좋아서 땀날줄몰랐다


누가 달라고 하냐 빌려달라 반복.... 하..............
버릴각오하고 빌려드려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싶었는데 속옷장 열면 죄다 속옷이고..
하나둘셋 다 보실거 생각하니 또 빌려드리기싫고
싫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알겠답니다


그래도 불안감은 있었어요 제가 그자리에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일하는도중에도 아 비밀번호 괜히 알려드렸나
옷장 다 뒤져보실거같은 불안한 예감도 들고.....
퇴근 2시간전 퇴근해서 집에 달려갔습니다
속옷때문에 빨리온거냐 하하하 웃으시는데
맞다고 얘기하고싶었지만 아니라고 했죠


안입었다고 하니 안도의 한숨을 쉬고 저도 샤워하려고
안방화장실 들어갔더니 습기가 와.......
수건이 걸어져야할곳에 시어머니 속옷이 걸어져있고
저도 욱해서 제꺼 입으셨냐니까 방법이없었다구 하시곤
본인속옷 손빨래 해논거니 그냥 걸어놓으래요


저한테 안입겠다고 했으면서 입은것도 짜증났지만
세상살다 시어머니 속옷을 다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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