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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하고 서럽고 화나네요..

  • 2019-09-16 11:36:49
  • 혜진맘
  • 조회수 15508
  • 댓글 7

신랑은 외동아들로 어머님 혼자 키우셨어요.

결혼전부터 어머님과 맞지 않음을 느꼈으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라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결혼전부터 신혼집 문제로 이미 많은 트러블이 생겨버렸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우리를 데리고 사시겠다하고 우리는 나가겠다하고..

저만 따로 부르셔서 나는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하셔서 저희 30이 넘어서까지 양가부모님 밑에서 있었다고 이제 저희 둘이 헤쳐나가면서 살아보고 싶다고 말씀까지 드렸는데, 상견례장에서 저희 부모님께 저는 00이 데리고 살려구요.라고 하시더군요...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제 표정이 굳어버렸습니다. 저희부모님은 당연히 나가 사는걸로 알고 계신터라 엄청나게 당황하시구요.

상견례는 저의 굳은표정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제 표정 그때 굳었다고 인성이 어쩌구 저쩌구 계속 말씀 하시드라구요.. 제 인성만 잘못 된건가요?

결혼식을 몇일 앞두고 또 다른 문제가 터졌습니다.

참고로 시어머니는 본인이 화가 나거나 섭섭하면 카톡도 읽씹하고 전화도 무시해버립니다.

상의드릴일이 있어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시기에 아..먼가 또 마음에 안드시는게 있구나..생각했습니다.

사업을 따로 하시기에 신랑과 사무실앞에서 어머님 들어오실때까지 기다려 마음을 풀어드려야 했습니다.

결혼식 하루 남기구요..제일 행복하고 설렐때 기분 머같고 좋았습니다...ㅡㅡ

문제는 연.락.이었습니다.

신랑이 바쁘면 너라도 연락을 자주하고 너라도 자주 찾아와야 하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제가....왜요?? 저도 일해요..저도 바빠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그냥 죄송하다하고 참아 넘겼습니다.

결혼하면 달라지시겠지 했으나...2달에 한번씩 같은 문제로 전화도 카톡도 모두 무시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계십니다.

전에는 통화를 하는데 "너는 맨날 6시 땡!하면 퇴근하는 애가 머 그렇게 바쁘다고 찾아오지도 않니? 니 신랑은 항상 야근하고 바쁘니까 그렇다 치고 너는 땡!하면 퇴근하지 않니? 그러면 너라도 혼자 찾아와서 어머님~이거드세요~ 어머님~이거먹고싶어요~사주세요~라고 하면 얼마나 좋니?"라며 저를 아주 땡보로 회사다니는 애 취급하시며 딸같은 행동을 너무 당연스럽게 강요 하시더라구요. 

오늘이 명절이라 어제 시댁을 갔는데 저희부부를 투명인간 취급하시더라구요.

가만히 있기 머해서 주방가서 음식준비 도우려 하니 너가 손댈꺼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이건 니가 할일이 아니다. 니가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도 본적이 없는데 너가 왜 여기와서 이걸 하냐. 시킬 생각이였으면 진작에 오라고 연락했다. 그냥 너네집 이쁘게 차려입고 가라. 내일 차례때로 넌 올 필요 없다. 신랑이나 오면 몰라도 너는 차례끝나고나 오던가 해라. 난 오라가라 애걸복걸 안한다. 나는 아닌건 아니다. 앞으로도 올 필요없다.어차피 인생 혼자사는거다. 나는 너네 옆동네 사는 아줌마,아저씨로 생각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부엌밖에서 듣고 있던 신랑이 나오라고 제 손 끌고 그대로 시댁을 나와버렸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답답하고 서럽고 화나고..온갖 감정들이 뒤섞여 눈물이 나더군요..

제가 멀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며느리는 딸이 아닌데 자꾸 딸같은 며느리를 강요하고..그게 마음대로 안대니 무시하고 내치고...이게 정상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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