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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폭언을 듣고도 다음날 죄송하다고 찾아뵙어요

  • 2019-07-17 09:56:14
  • 뿐이맘
  • 조회수 1340
  • 댓글 9

결혼 3년차, 아기 1, 시댁은 1시간거리

결혼 후에도 잘 맞고 서로 너무 사랑했지만 싸움의 시초는 시댁문제였어요. 시댁은 엄청 가족끼리 자주 만나고 친척들도 많은 대가족,각종 행사 제사도 많은편이에요. 

신혼초때는 남편밖에 안 보여서 단둘이 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았어요. 맞벌이 부부였는데. 남편은 회사가 너무 멀어 칼퇴해서 집오면 9시, 저는 7시 가까이요. 주말 특근 1번. 평일엔 피곤해서 잠만 자고 함께할 시간도 부족했는데 시댁에선 주말 하루쉬는날 데이트하고싶은데 보길 원하셨고 저는 거절해달라고했고 싸웠어요. 남편은 제가 처음부터 시댁을 싫어한다고 했지만 그건 아니에요.

결혼 3개월 후 계획 임신했지만 결국 유산. 수술후 몸이 망가졌었고 한동안 몸도 마음도 상처가 컸어요. 그 후 6개월 후에 그렇게 바라던 임신을했는데 4주차 절박유산 판정 후 회사도 쉬게되고 몇달씩 입원 9개월 가까이 누워지냈습니다.. 임신기간 남편과 둘다 너무나 힘들었고. 그렇게 아기를 낳았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근육도 다 없어진 상태였고. 몸이 만신창이였는데, 독박육아 해야만했고 결국 신생아때 제가 죽을것같아서 우울증에 울다 시댁에 들어가 온갖 눈치와 마음에 상처받고 2주후 나왔어요.

독박 헬육아로 힘든 1년을 보내는중 남편이 일찍 들어와서 도와주긴했지만 밤샘근무 주 6일 근무하는날도 있고 워낙 바쁜사람이라 부족했어요. (남편이 육아 도와주느라 칼퇴하고 회식도 거의 못 가고 한것에 대한 저의 원망이 크고요) 

시댁문제로 계속 싸워왔고, 남편이 저에 대한 하소연과 제 욕을 시어머니께 다 해왔어요, 자존심쎄다, 집잘안치운다, 아내회사 복지 별로다,등. 제가 다니던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던분이 어느순간 니 회사 별로니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해라라는 말을 하시고..점점 시어머니가 저를 안 좋아한다고 느꼈어요. 결국 제가 남편에게 전화시 제 욕이나 제 얘기하지말아달라고했고, 남편은 왜 자기 말할 주제를 막냐고 싸웠고요. 

또 제가 비밀로 해달라고 한 시어머니에대한 하소연을 어머니께 그대로 제 불만을 다 말하고 고치라고.. 남편이 중간에서 말을 전하는 관계로 처음으로 어머님과 다툼이 있었어요. 

남편은 제가 딸같은 며느리가 되길 바란다했지만, 시댁에선 절 딸처럼 생각안했고 오히려 며느리로써 예의를 지키길바란다네요. 몇년후 남편은 결국 자기 판타지였다며 포기했어요. 

시댁문제로 몇년간 갈등이 심해져가, 유산할때부터 불행한 일들만 생기니 지쳤고 결국 이혼얘기도 나왔어요. 싸우다가 어른들께 이혼할거라고 말하라고 하길래 제가 실수로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남편이 이혼하자고한다고했어요. 라 했는데 시어머니가 미친듯이 소리지르시며 니가 부모교육을 못받아서 그렇다.. 아들은 다 잘하는데. 다 니 잘못이다. 집도 잘못치우냐 몸이 아직 안좋다고했더니 너 환자냐. 평소 저에 대한 불만 다 얘기하시고  전 늘 그래왔듯이대답도 못하고 끝났어요.. 남편은 추가로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저때문에 인생망했고 육아 도와주느라 일찍퇴근해서 회사도 개판이고, 온갖 제 욕을 다했어요. 그얘길 듣고 충격받아 잠깐 집을 나갔어요. 

제 언니한텐 한강갔다고 했고 남편에게 잘살으라했어요. 죽을마음은 아니였는데 결국 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남편은 그 사이 어머니께 전화해서 제가 죽으러갔다고 했고요. 돌아와서 저희는 애땜에 다시 풀기로 하고, 남편은 시어머니께 전화로 잘풀었고 저랑 잘지낼거라했어요. 

저는 시어머니께 폭언을 듣고도 다음날 죄송하다고 찾아뵙어요. 분명 전화로 다시 잘지낼거다다 말씀드렸는데 그런데 반전.. 무릎꿇고 사죄하는 저에게 아들이 이렇게 말할정도면 다 니 잘못이라면서 안맞으면 이혼 빨리 하라는거에요. 사람 잘 안 변한다고 아니면 저한테만 각서쓰라고요.. 저에게만 책임이 있다는듯이 뭐라하셨고. 전 그때 정 다 떨어졌어요.. 부모라면 오히려 잘 해결됏으니 잘 살아봐라..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제 부모님욕도 하시고. 이혼하라고 하시니.. 

그날 후 전 매일 울었어요. 악몽도 꾸고 트라우마가 생길정도  시어머니가 무서워졌고.. 인연끊고싶었지만... 생신 집들이 등등 행사엔 참석했고요. 하지만 그 이상은 도저히 못 하겠더라고요. 전 아직도 어제일같은데.. 죽을만큼 아픈데. 남편은 처음엔 자기 엄마한테 실망했고 저한테 그런것때문에 화를 냈다네요? 직접 보진 못했지만요. 제가 계속 힘들어하니까 언제까지 이럴거냐며  본인이 이 일을 겪었으면 금방 풀고 잊었을거고 상대방 부모님 입장생각했을거래요. 성향차이래요. 그말에 전 이혼 결심했고 제 아픔을 겪어보지도않았으면서 너무나 가볍게 말하는 이사람.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다려달랬는데, 전 남편에겐 최대한 맞추겠지만 어머니께는 할도리만 하면서 살겠다했어요. 합의보고 같이 사는데. 결국 이 문제로 몇달을 싸우고, 아직못잊었냐,니가 독립적이라 어머니와 잘 끊는거다. 풀려고 노력은안하냐 등등. 전 마주치는것도 아직 아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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