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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그런 반응에 일일이 맞춰주기가 싫어요

  • 2019-05-15 16:34:08
  • 금촌댁
  • 조회수 17710
  • 댓글 5

시어머니는 참 가깝고도 먼 존재같아요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고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가족으로 엮어진 관계인데
왜 항상 어렵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거죠...?

처음 만남부터 너무 잘해주시고 예뻐해주셨는데,
무뚝뚝한 저와 달리 정도 많으시고
그래서 되려 정이 고파보이셨어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도 무뚝뚝한 아들이라...

그 부족한 정을 저를 통해 채우고 싶어하셨지만
그게 잘 될 리가 있나요...
그걸 맞춰 가는 과정에서 잡음도 많고
서로 당황스러운 기분도 느끼게 되구요.
이 부분이 고부사이의 동상이몽 같아요 ㅎㅎㅎ
서로 원하는게 너무 다르다는 거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예의차리며 살고 싶은 며느리와
아들 며느리 손주들과 살갑게 부대끼며 살고 싶은 어머니

같은 여자로서 중년여성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해서
안쓰러운 마음 조금과
그걸 해결해주기 위해 맞추며 사는 건 죽어도 못하겠는 내 성격..

친정에도 살가운 딸이 아니라 친정부모님께도 항상 미안한데
살가운 며느리를 원했을 어머니 생각하면 씁쓸하지요...

그런데 친정은 이런 딸을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주시지만
시댁은 아니잖아요?
서운해 삐지시고 그걸 티내고 하니까요~
(여자라서 아는 여자 심리가 읽혀서 머리 아프죠..)

시어머니의 그런 반응에 일일이 맞춰주기가 싫어요
물론 그러지도 않고요, 저도 고집이 있어서...

마음이 불편한 건 있지만
이러면 안될 것 같은데... 에잇 몰라몰라!!!

뭔가 지금 시어머니가 이상하고
갈등상황이 있다는 걸 알지만
아..몰라몰라!!! 이거 내가 풀어줘야해..?
이런 생각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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