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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조금 넘게 각방을 썼는데요

  • 2018-10-05 11:36:48
  • 콩콩이
  • 조회수 25597
  • 댓글 0

일주일 조금 넘게 각방을 썼는데요, 남편에게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는 좀 섭섭한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저희는 보통 티비를 안보고 인터넷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책을 읽거나 하다가 10시 전에는 잠을 자는게 저녁일상이고 아홉시즘엔 잠자리에 들다보니 퇴근후 같이 보내는 저녁시간이 많이 짧아진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잠자리에 들면 배를 만지면서 태동을 보는것도 좋아하는편이고, 태동이 느껴질때마다 남편이 같이 보는것도 좋고, 또 이제는 태아가 외부소리를 구분하는 때라서 남편의 목소리를 태아가 자연스럽게 자주 접함으로 태어났을때 아빠를 어색해하지 않는다고 읽었는데

그런 모든 부분을 남편이 놓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지난주말즘엔 안방침대로 돌아오라고 말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금요일 퇴근후

많이 피곤했던지 안방침대에 일찌감치 널부러 자더라구요.

저혼자 이것저것 좀 하다가 잠자리에 드니, 남편이 부시시 일어나서 딴방으로 가려던걸

그냥 계속 자라고 말했더니 그대로 자더군요.

담날 토요일이라, 저녁먹고 안방침대에서 인터넷으로 영화 한편을 보고 아기 태동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면서 안방에서 같이 자는게 좋겠다고 말했어요.

아기도 아빠가 곁에서 목소리 들으면 좋을거고, 나도 좀 더 푸근한 기분이 든다고 했지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는 침대에서 같이자고 있고, 대신 제가 화장실 갈때 돌아누울때 남편꺠지 않게끔 조심하고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서 모유수유를 하게되면 또 어떻게 상황이 될지 모르겠지만, 임신기간과 출산 모유수유 기간중에 아빠가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준다면 처음격는 엄마로서의 모든 일들이 조금 수월해지지 않을까 한시름 덜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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