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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임신 시기별 욕조 목욕 가이드

  • 2018-11-09 11:30:11
  • 네이연
  • 조회수 40617
  • 댓글 1

임신 중에는 신체 호르몬의 변화로 땀, 피지, 질 분비물이 늘어나 평소보다 더욱 찝찝함을 느끼기 쉽다. 샤워만으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욕조 목욕의 개운함이 간절하지만 혹시나 뱃속 아기에게 문제가 될까 싶어 고민스럽다. 임신 전 욕조 목욕을 즐겨 하고 대중목욕탕을 자주 찾았던 임신부라면 더욱 그러할 터. 전문가들은 임신 주수에 따라 목욕법이 달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신 시기별 욕조 목욕 가이드

임신 초기
임신 초기에 40℃ 이상의 온수에 장시간 몸을 담그면 태아의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하거나 유산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간단히 샤워만 해야 한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목욕탕도 피할 것. 임신 14주 이전에 사우나나 찜질방의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 조직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절대 주의한다.

임신 중기
임신 중기부터는 탕 목욕을 해도 괜찮지만 물의 온도는 임신부의 체온과 비슷한 35~38℃가 적당하며 10분 이내로 끝내도록 한다.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때는 탕 안의 물이 깨끗하고 사람이 별로 없는 이른 아침 시간에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기는 커진 자궁이 내장 기관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정맥류를 비롯해 요통, 변비, 치질 등 다양한 증상이 생겨 스트레스가 가중되는데, 이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신체의 위생 관리는 물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단, 탕 안에 가득 찬 수증기나 더운 공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는데 자칫 넘어질 경우 유산이나 조산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앉았다 갑자기 일어서는 등 급하게 동작을 바꾸면 현기증이 심해지고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현기증이 느껴질 때 즉시 바닥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안정을 취하면 혈액이 머리 쪽으로 흘러 증상이 한결 나아진다. 집 안 욕실 바닥에도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나무 받침대나 고무 패드를 깔아둔다.

임신 후기
임신 막달에는 크고 무거워진 배 때문에 중심을 잃기 쉽고 양수가 터진 걸 놓칠 수도 있어 되도록 탕 목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자궁이 횡격막을 밀어 올려 폐가 압박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뜨거운 공기로 가득한 목욕탕에서는 그 증상이 가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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