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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2주에 한번 며느리집

  • 2019-02-27 10:27:55
  • 콩깍지부부
  • 조회수 40246
  • 댓글 10

어디 말할 데도 없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기에 하소연 한번 할게요.
저희 시부모님은 제목 그대로 2주에 한번 꼴로,
오시면 기본 3박 4일에, 어떨 땐 일주일 이상도..
그리고 시어머니 성격이 엄청 시끄럽고 요란스럽습니다.
반면 전 조용한 성격이구.
차로 5~6시간 걸리는 거리인데도,저렇게 자주 오셨죠.
명분은 자식이,손주가 보고 싶다는 것으로.
우리 시어머니..나쁜 분은 아니지만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라,가시고 나면 한마디로 제가 진이 쪽 빠지지요.
워낙 자주 보다 보니,그것도 제 공간에서 보다 보니,
당연히 부작용같은 게 많이 생길 수 밖에.
그 모든 건 자주 보다 보니 생기는 내적갈등에,속으로 혼자만 품는 불만,스트레스..
정말 장난 아니었지요.
말로는 늘 딸같다 가식이지만, 저리 자주 만나면 그시어머니 본심이란 게 툭툭 나올 수 밖에 없지요.
그렇게 쌓이고 쌓인 게 엄청 많고,
그것이 지금의 우울증의 원인이 됐네요.

2주에 한번꼴로 한번오면 기본이 3박4일,그것도 주말마다,어떤 달은 세어보니 매주말마다 5회 연속으로도 왔다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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