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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사업가 남편을 두신 분들께 조언을 구해요 남친의 판도라 상자를 열렀어요

  • 2019-01-28 15:06:50
  • 짜증나힝
  • 조회수 41288
  • 댓글 13

글이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사업하는 남자친구랑 1년정도 만났어요 

그동안 만나면서 한달에 몇번씩은 술을 먹고 연락이 두절이 되는 일땜에 맘 고생하다가 최근 몇달동안은 그런일이 없어서 다시 마음 잡고 만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몇일 전 우연히 남자친구가 룸 간걸 알게되면서 그동안의 연락두절과 그 이유에 대해서 모든걸 정말 하나도 빠짐 없이 솔직하게 제게 털어놓았고 한편으로 이해가 가면서도 너무 화가나서 힘들어요.. 

 

남친의 이야기는 남친이 저 만날때쯤 한달에 두세번 나가는 사업가 모임 들어가게됬는데요

이모임은 아무나 들어갈 순 없고 매출 규모가 되야지 들어갈 수 있는데 아는 지인한테 부탁해서 힘들게 들어갔데여..(남친사업은 초창기에 엄청 작았어요)

 

확실히 이 모임 들어가고 1년도 안되서 직원1명에서 여러명으로 늘리고 사업분야 규모도 커지고 수입도 늘었어요.. 모임원들한테 외주를 받아서 한달의 수익만 1000만원 정도 이모임을 통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모임이 1차에선 사업이야기하고 대부분 2차 3차로 룸이나 나이트클럽을 간다고 하더라고요.... 남친은 여기서 총무역활을 하고 있고요..

 

저한테는 이런걸 차마 이야기할 수 없고 술취해서 연락이 두절이 되버린걸로 하는게 좋을거 같아 여태 1년동안 거짓말 해왔다고 하네요.. 전 지금까지 술버릇으로 생각해왔네오... 병신같이 진짜..

 

어차피 이렇게 걸려버린거 자기도 사업때문에 가긴해야되겠고 그동안 가짓말 것도 힘들었다고 모든것을 구구절절 다 이야기하면서 위치추적도 허용할거고 전화통화나 영통도 좋다고 폰보기 그냥 요구하는건다 해주고 다신 거짓말안할테니 이해해 달라고 하네요 

 

앞으론 1차에서 끝내겠데여 어차피 모임 1년정도 나가서 다 친해졌고 모임사람들도 제상황을 알아서 이해한다며....

 

사업에 영향이 크게 미치는게 이해가되면서도 한편으론 날 그동안 속여오며 여자들과 놀았을 남친을 생각하면 토나와요.. 물론 자긴 씹선비라 이야기하고 놀았다고 하네요 성매매 한적도 없고..^^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내년에 결혼이랑 같이 사업예정이였는데... 너무 맘이 않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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