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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남편이 이해할수 없는 카풀

  • 2018-10-19 11:37:30
  • 91예비엄빠
  • 조회수 45287
  • 댓글 12

조그만 사무실을 하고 있고 직원이 서너명 있습니다.

남편과 같이 사무실일을 하고 있어요.

사무실은 조금 외진곳에 있어서 (버스정류장까지 10분 걸어야함) 가끔씩 차가 없는 여직원을 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집근처나 버스정류장 근처까지 태워다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여직원을 집에 가는길이라며 집으로 태워주거나 학원간다면 학원앞에 내려주거나 혹은 다른 볼일이 있는 장소로 내려주고 퇴근하더군요. 문제는 여직원 집을 데려다 주려면 한참 되돌아가야하고, 학원으로 가는길은 평소에 제가 그길로 가려고 하면 막히는 길을 간다고 엄청 짜증내던 길 중간에 있습니다.  한번은 남편이 바쁘다고 제가 중간에 내려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자기가 퇴근할거라면 태워다 준다고 하고 픽업해주더군요. 또 회식후 남편이 못가니까 저보고 데려다 주라고도 하구요.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다른 직원들이 그 여직원 퇴근길에 동행을 안하더라구요.


번번히 그런식으로 여직원 챙기는 모습이 싫어서 하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를 뭘로 보는거냐며 자기는 떳떳하기 때문에 의심하는거 기분나쁘다고  엄청 화를 내고 그 다음날도 태워주더군요. 심지어는 퇴근 중간에 어디냐고 했더니 가는길이라고 얼버무리면서 태워다 주는걸 말안하려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일주일에 서너번 픽업은 너무 심하다 싶은판에 하루는 같이 퇴근하는길에 늦게 나왔더니 직원이 뒷자리에 타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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