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카페

사진정리하다가 발견한 장난감 돈 사진ㅋ

최근건 아니지만

코로나가 상륙하기전

인근 절에 가느라

택시를 급히 타고 계산하려는데

기사님 죄송하지만 카드결제하겠습니다.

하고선 지갑을 여는데,어랏...현금이?

아.....지폐가 뻣뻣하고 아주 작다.

옆에는 완구라고 적혀잇고

동전은 반짝반짝 빛난다

가볍다.;;;

택시에 내려

이게 왜 여깃지?하고 생각햇더니만

며칠 전 일이 갑자기 생각이난다.

아프게 태어나..육아에 신경 못 쓴 탓에..

말이 좀 늦는 우리 딸...

그땐 미처 알아듣지 못하고서

기특하다고 칭찬해주지 못한걸 기억해내보니

이제서야 코끝이 찡해온다.

가슴이 미여진다.

하루는 놀이방 청소하는 내게 다가와 그랬다.

저 지갑을 열어서 장난감 돈을 넣는 것을

보여주며,지갑을 닫더니

내게 내밀며 그랫다.

엄마 자!! 먹어

사먹으라고 돈을 내가 여기에 그랫다고

여기 잇다고?!! 알앗지?

가져가 사먹어 여기 자!!^^

(엄마 내가 여기에 돈 넣어놨으니

사먹어~~)이 뜻 입니다.

바보같이

그때 빨리 알아듣고

알아들엇으면 칭찬해줄것을

툭하면 니 마음 상처나게

똑바로,빨리,말하라고

말도 제대로 하기가 버거운데

화나고 슬프면 감정섞인 말,행동들이

앞서는 널 이해하지못하고 다그치기만 했었구나~

엄마가 너무 미안해...

그래 착한마음이중요한거야

이젠 말 느리게 한다고,똑바로 못한다고

다그쳐서 너에 착한 마음이

슬픈마음 되지 않게

항상 옆에서 잘햇다고 응원해줄께

다 대답해줄께

아들 열 가진 사람 하나도 부럽지않아~~

착한 내 딸 만세♡♡♡